[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1기 수료 / 후기
광인사 수료 ✨
후기
인공사 1기로 활동했던 약 5개월간의 교육과정이 드디어 끝났다.😎
활동기간: 2020년도 7월 -12월
(사전의 온라인 강의듣고 과제했던 기간을 제외한 실제 교육참여 기간이다.)
휴학까지 결심하고 참여했던 대외활동이었던 만큼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활동이었기에 기록하려고 한다.
광주시에서 인공지능 인재육성을 목표로 했던 만큼 초대기수라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다ㅎㅎ
또한 이 당시에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대학교 웹 연합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었기에, 멋사 주관의 커리큘럼을 보고 신뢰성이 생겼달까?
개인적으로 건물이 참 이쁘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밤이되면 건물에서 여러 불빛이 나온다ㅋㅋ
기숙사
인공사에서는 기본적으로 기숙사를 제공해주었다.
2인 1실이 기본적이었고 강의장 바로 윗층이어서 수업에 참여하기에 접근성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숙소관련해서 돈이 들어가지 않아서 만족했던 부분이다.
기숙사에 관해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입주청소가 되어있지 않았고 세탁기가 1달정도 뒤에오고 주말에는 밥을 수요조사 하였으나 제공해주지 않았다ㅠㅠ
평일에는 식사제공이 되어서 참 좋았지만 줬다 뺏은 느낌..?이랄까ㅎㅎ
세탁기가 없어서 한달동안은 기숙사생끼리 모여서 근처 세탁방에 갔는데 이것 또한 또다른 재미가 됬다ㅋㅋ
(한달뒤에는 세탁기가 2~3대 마련되었다. 아마 2기부터는 해당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기숙사는 한실과 양실이 있다.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랜덤하게 나는 한실이 되었는데 양실은 책상이 있었고 한실은 탁상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매트릭스느낌의 침대와 책상(or 탁상), 화장실, 옷장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층 강의실을 폐쇄할때면 쪼그려앉아서 하루종일 수업을 들었어야 했기에 양실이 참 부러웠던 것 같다ㅎㅎ
문제였던건..와이파이이다.
사관학교내 와이파이가 너무 불안정해서 자주끊겼고, 강사님들도 사관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업이 도중 중단되고 다시 시작되는일이 빈번했다.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그런건지 운영진분들이 자주 고치고 신경써주셨는데도 말을 안들었던 것 같다.
운영진분들이 참 고생이 많으셨던 것 같다고 새삼 느낀다.
현실적인 팁을 주자면 기숙사내는 더더욱 끊기기에 강의실에서 듣는것을 추천한다!
밥은 나름 군형잡힌 식단에 맛있었다.
시국이 시국이라 주마다 마스크를 2매씩 주고 입구에 손세정제 비치 등 방역에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아 참고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진짜 아~~무것도 없다. 편의점 한두개 있다.ㅋㅋ 다 공장이다.
약간 공부만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의도치않게 기숙사생끼리 으쌰으쌰 했다.ㅋㅋ
프로그램
2개월간은 기본교육을 했는데 딥러닝,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수학, 웹, 알고리즘 총 6개의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됬다.
각 강의마다 다른 전문 강사님이 진행하셨고 반마다 시간대가 달라서 한 반씩 줌으로 진행하며 질의응답도 같이 진행되었다.
틈틈히 운영진분들이 출석체크 및 과제 체크를 해주셨다.
오전9시~오후6시 동안 앉아서 수업을 듣는 다는게 여간 몸아픈게 아니었다..
나같은 경우에는 수업듣고 필요한 복습을 하니 하루종일 앉아서 12시가 되어야 하루공부가 끝이났다.
2개월간은 어깨가 남아나지 않았던 것 같다ㅠㅠ
강사님들도 같은 수업을 하루에 6번 반복하려니 엄청 힘드셨을것 같다.
사관생, 강사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피곤도가...ㅋㅋㅋ
뒤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긴 했으나 얻는것이 많아서 이 수업들은 실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실제적인 난이도 및 얻을 수 있는 점 등을 궁금해 할 것 같다.
석사수준의 전문성을 뭍는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다들 아실 것이다.
2달가지고 어떻게 2년, 또는 대학생때부터 ai를 공부하는 석사와 비비겠는가?
하지만 전체적인 인공지능의 가이드라인 및 인사이트를 얻기에 좋았고 짧은 기간이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기술(특히 딥러닝 수업)을 알려주셔서 따라가기에 벅차기도 했다.
예를들어, 하루는 yolo로 이미지 인식, 다음날은 그림을 넣으면 뭉크형태, 모나리자 형태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기술, 다음날은 따른기술.. 이런식이다.
그렇기에 이 모든것을 체화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려웠고 이러한 많은 기술이 있음을 알게되고 이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 프로젝트에 접목해보고 싶은 것 등을 탐색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위 말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인공사 참여했던 이유가 인공지능 전문가가 되는 목적이 아니라 '다채로운 웹 개발 및 AI를 융합한 프로젝트 경험'이었다.
또한 나는 학부생 3학년으로 취업목적이 아니었고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의 협업경험이 목적이었다.
신입생부터 웹 개발자로 목표를 설정했기에 요즘 뜨고있는 ai를 웹에 접목시키는 방법이 궁금했다.
그래서 첫날 자기소개를 할 때에도 "웹에 관심이 많고 ai를 접목시키는 웹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웹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과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여담이지만 1~2달뒤 프로젝트팀을 선정하기위해 다들 분주할때 한 분이 기숙사에서 지나가다가 나를 마주쳤을때 말을 걸어오셨다.
자기소개때 웹에 관심있다고 하신것을 보고 자기도 마찬가지라면서 같이 웹 프로젝트를 깊게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하셨다.
나를 알아보시고 말을 걸어주셔서 동질감을 느끼며 정말 반가웠고 좋았지만, 인공지능 대외활동에 참여한 만큼 ai기술도 공부해보고 싶었고 웹만 개발하기보다는 ai기술을 접목해보고 싶었기에 해당 제안은 정중하게 거절하였다.
그리고 이후 팀 프로젝트에서 그분과 나는 각각 다른팀에서 웹 포지션을 담당했는데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았다. 내가 django로 개발을 할 당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실질적인 강의 사이트를 제공해주기도 하였고, 그분께 웹에 에러가 나면 경험을 여쭈기도 하였다.
또한 수업을 듣다보니 딥러닝, 머신러닝 이런것 보다 자연어처리가 재밌었다.
그중에서 '추천시스템'이 흥미로웠다.
콘텐츠 필터링과 협업필터링을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다보니 해당 부분을 웹 프로젝트에 사용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추후 프로젝트에서 위와 관련된 프로젝트팀에 들어가야겠다고 사전에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러한 팀에 들어가 주도적으로 해당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웹 개발자를 희망하다보니 사용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부분이 많은 분야에 두루두루 쓰일 것 같았고 아이디어도 많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의를 들으며 나에게 맞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팀원 탐색기간이 빠른 프로세스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고정주제가 있는게 아니라 직접 교육생이 프로젝트 주제를 올리면 해당 주제에 참여하고 싶다고 어필하거나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서 팀을 매칭하게 된다.
(보통 온라인이었기에 줌으로 대화하거나 기숙사생은 주변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방식으로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분야로 나아가고 싶은지, 어떤 기술을 더 공부하고 싶은지, 내가 이 팀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고 싶은지를 사전에 팀원매칭을 할 때 이야기하면서 서로 역할과 이해관계를 정립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난 아직 관심분야를 잘 모르겠고,, 프로젝트가 두렵다"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다. (나도 어느정도 방향성에 대한 가닥만 있을뿐..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1인분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었다!)
해당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팀원매칭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남은 분들끼리 운영진이 모아주신다.
전체 교육생중에서 비전공자가 오히려 전공자보다 많았기에 열정이 있거나 정말로 이분야 재밌겠는데? 관심 생기는데?하면 그냥 하면 된다.ㅎㅎ
2달간의 강의 이후에 프로젝트를 4개를 했다.
자연어프로젝트, 워밍업프로젝트, 해커톤, 기업프로젝트
(각각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놨으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않겠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지만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고 모두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제대로 협업이란 것을 해본것 같아서 의미가 컸다.
수업만 듣다가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되게 재미있었고 새벽이되도 잠이오지 않던 날도 있었다ㅋㅋ
그리고 우리팀은 모든 팀들중에서 유일하게 3개의 프로젝트를 동일한 4명의 팀원으로 진행했다.
또한 중간에 한 분이 투입되어 총 5명으로 진행하였고 나중에는 대외적인 전국해커톤에도 팀원 그대로 출전하여 장관상도 수상했다~🙌
팀원들의 사이가 너무 좋았고, 각자 흥미있는 분야와 잘하는 분야(웹, 자연어처리, 디자인, 발표 등등)가 정말 잘 나눠져있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결국 팀플로 이어져 전체적인 성과도 높게 나왔다.😊
프로젝트 진행시 아예 딱딱 나눠서 개발하지는 않았고, 기획과 발표까지 모두 다 참여하면서 한명 당 1~2가지의 역할에 좀 더 비중을두고 참여했다.
아무래도 한명이 한가지 역할만 맡으면 부담이 생기게 되고 우리모두 초심자이기 때문에 다같이~ 의 마인드가 컸다.ㅋㅋ
우리팀은 그래서 이름이 '새싹팀'이었다~~
// 2025년에 다시한번 해당 후기글을 읽으면서 보는데 코멘트를 추가하자면 현재까지 새싹팀 단톡방이 유지되고 있고 다같이 만나면서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정말 좋은 인연을 이어줘서 인공사에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나는 기업 프로젝트를 보고 인공사에 참여한 이유가 컸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프로젝트를 하는것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더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기업 프로젝트보다 이전에 했던 3개의 프로젝트와 2개월간의 수업이었다.
왜냐하면 기업 프로젝트라고해서 우리끼리 했던 프로젝트와 큰 차이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정해진 주제와 개발비용지원정도가 다른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팀의 경우에는 광주의 전일빌딩에서 '라젠'이라는 중소기업과 한달동안 진행했는데 전일빌딩이 너무 멀어서 한 3~4번 가고 가지 않았다.ㅋㅋ 첨단과 너무멀어...
코로나19 이슈로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끝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다른 인공사분들도 만나고 싶었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기숙사생분들만 만날기회가 많았다..ㅠㅠ
그래도 이후 프로젝트에서 팀빌딩때 다른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떄, 1기여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운영이 체계화되어있지 않았던 점은 있었던 것 같다고 느낀다.
하지만 2기에는 1기분들의 참여 경험 및 의견을 토대로 커리큘럼이 개선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강의의 기간이 2개월로 짧았던 점을 고려해 강의시간을 늘리고 조금 더 천천히,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바뀐다고 한다.ㅎㅎ
인공사는 개개인이 얻어가는 가치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인공사에 참여하면서 좋은 인연을 만나 또 다른 타 대회에 참가하는 분들, 인공사 프로젝트에서 팀원과의 조화가 좋지 않아 과정중에 차질이 많았던 분들, 인공지능에 관심을 얻은 분들과 포기를 결심한 분들을 봐왔다.
내가 얻어간 것은 '인연'과 '경험' 그리고 '자신감'이다.
인공사 과정 중 다행히도 좋은 인연을 만나 여러 프로젝트를 같이 해왔고, 타 대회에 같이 나가서 우승도 거뒀다.
이 과정중에서 많은 경험을 쌓게됬고, 프로젝트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음에도 프로젝트 기회가 오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됬다.
비록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나는 인공사에 참여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만약 다른 분들도 참여를 하게 된다면 각자에 필요했던 부분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인공사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공간, 이건 좀 많이 아쉬울지도..🙂)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46291&memberNo=30808385&vType=VERTICAL
[한국판 '뉴딜 현장체험'] 인공지능 실력자 될 수 있어요! ep4.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편
[BY 대한민국 정부] #한국판뉴딜_현장체험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편 "코알못에서 AI 전문가로 변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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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광주 AI사관학교 첫 수료생 배출 - YouTube - https://m.youtube.com/watch?v=junqvpMFq74
// 운좋게도 뉴스도 얼빡으로 타고ㅋㅋ 정부가 운영하는 페이지에도 나오고!! 수료식이 정말 재미있었다👍👍 광주 시장님이 직접 장미꽃을 주다니~~ 감동이었다!!!